LG가 시리즈 2연승을 거두고도 웃지 못했다.
창원 LG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 2차전에서 부산 KT에게 88-84로 역전승했다. LG는 4강 PO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다.
하지만 이날 4쿼터 불상사가 발생했다. 김시래가 종료 1분 16초를 남겨두고 착지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했다. 김시래는 들것에 실려 나가 이원대와 교체됐다.
현주엽 감독은 이에 대해 “병원에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본인은 큰 부상은 아닌 느낌이라고 했지만, 3차전 출전 여부는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 다녀온 뒤로 햄스트링 근육이 계속 올라온다는 느낌이 있다고 했는데, 무리하다보니 그 쪽이 뭉친 것 같다. 병원에 가봐야 안다”고 덧붙였다.
LG 관계자는 “걱정이다. 지금 병원에 간다고 해도 전문의가 없다. 진단이 바로 나오지 않는다. 3차전 출전 여부는 두고 봐야 한다.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