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기구 H&M재단은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100만 유로를 지원하는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Global Change Award)’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H&M재단은 폐기물 없는 패션계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패션계를 새롭게 재창조하는 혁신적인 도전을 지원해 왔다.
올해 다섯 우승팀 모두에게 100만 유로가 차등 분할 지원 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우승 아이디어는 혁신을 통해 패션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개선한다는 의지가 담겼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식물성 가죽을 만드는 실험실 ▲쐐기풀로 만든 텍스타일 섬유 ▲처음부터 재활용 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 시스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아동복 ▲아웃도어 웨어를 위한 생분해성 무독성 막 등이다.
또한 H&M재단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디고고(Indiegogo)와의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소비자들이 다섯가지 혁신 아이디어의 지지자이자 후원자, 테스터로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올해의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의 우승 아이디어는182개국에서 지원한 6640개의 아이디어 가운데 5개의 아이디어가 전문심사위원단에 의해서 최종 선정됐다. 우승자들은 상금 외에도 H&M 재단이 액센츄어(Accenture)와 KTH 왕립공과대학(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하는 1년간의 혁신적인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톡홀름, 뉴욕, 홍콩으로 떠나는 기회를 얻게 된다.
H&M의 CEO이자 H&M재단 임원인 칼-요한 페르손은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의 우승 아이디어들은 패션산업의 환경적 영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다. 우승팀들은 지구 및 우리의 생활 환경 보호에 기여하길 바라는 모든 패션 회사의 진정한 영감이자 훌륭한 파트너”라며 “인디고고와의 이니셔티브는 대중이 지속가능한 스타일의 미래를 찾고, 자금을 마련하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