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내려진 건조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강원도 영동 지방과 산지에 내려져 있던 건조 경보, 수도권과 강원도 영서 지방에 가동돼 있던 건조 주의보를 해제했다. 전국적으로 매우 건조하던 날씨는 최근 강원도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형 화재 발생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대신 비구름이 몰려왔다. 이날 오전 제주도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 6시 기준 전국으로 영역을 넓힌 상태다. 오후 6시 전남 무안·영광·함평·영암에는 강풍 주의보, 강원도 산지·태백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도 대관령 기온이 0도 수준으로 내려가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며 "강원도 산지의 최고 적설량은 30㎝에 이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