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인 11일 지역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역사 도전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3.1운동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화도읍 소재 화광중학교(교장 현인숙) 체육관에서 3학년 재학생 130여명이 참여하고 1~2학년 학생들이 응원하는 가운데 진행됐다.(사진)
전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는 예선, 패자부활전, 결선의 과정을 거치면서 학교 자체에서 출제한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지역만세운동 및 독립운동역사를 공부하고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특히 참가학생들이 정답 패널에 수기 태극기를 부착하고 두루마기를 착용하여 문제를 풀 때마다 3.1독립만세운동의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현인숙 교장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그 동안 학생들에게 역사의식과 보훈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3.1운동 기념 UCC 제작과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태극기타투 등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편 화광중학교에 건립되어 있는 3.1운동 기념비는 남양주 화도지역 만세운동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1998년 11월에 건립되었으며, 1999년 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등록되어 있다.
남양주=고성철 기자 ks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