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김민희 "어릴 적 데뷔, 친구들 질투 때문에 힘들었다"

'똑순이' 김민희 "어릴 적 데뷔, 친구들 질투 때문에 힘들었다"

기사승인 2019-04-15 08:18:56

우 출신 트로트 가수 김민희(가수명 염홍)가 '똑순이' 시절 친구들의 시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에 출연한 김민희는 "연기 학원 다니다가 바로 첫 작품에 발탁돼서 귀뚜라미 역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이후 '달동네'에서 똑순이 역으로 인기를 얻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린 시절 데뷔한 것에 관해 김민희는 "너무 갑자기 데뷔하게 돼 사실 힘든 기억이 더 많았다"며 "학창시절 친구들의 시기와 질투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학교 가는 꿈이 악몽이었을 정도라는 김민희. 그는 "학교에서 어떤 친구가 나에게 친하게 다가오면 다른 친구들은 '똑순이 시녀냐'라며 놀려서 멀어지게 만들기도 했다"며 "그래서 난 어린 나이에 스타가 된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많이 쓰인다. 그래도 지금은 기획사가 있어서 관리를 해주는 데 내가 활동하던 시절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민희는 1980년 TBC '달동네'에서 똑순이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대장금', '아름다운 시절', '애자 언니 민자', '이사고 부부의 법칙', '아내를 부탁해'에 출연했다. 지난해 '염홍'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내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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