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국민의 평가가 엇갈렸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3일~15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7차 한미정상회담의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해결 성과’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이 47.3%(매우 성과 20.0%, 어느 정도 성과 27.3%)로 집계됐다.
‘성과가 없었다’는 답변이 48.3%(전혀 성과없음 25.9%, 별로 성과없음 22.4%)로 조사됐다. 이로써 긍정·부정 평가가 1.0%p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4.4%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평가가 팽팽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성과 있음 86.1% vs 성과 없음 12.6%)과 정의당 지지층(67.1% vs 30.4%)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8.6% vs 87.3%)과 바른미래당 지지층(18.5% vs 78.9%)에서는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40세(성과 있음 49.5% vs 성과없음 49.0%)를 전후로 평가가 나뉘었다. 19~29세(성과 52.1% vs 성과없음 40.1%)와 30대(59.2% vs 37.9%)에서는 긍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50대(43.8% vs 52.3%), 60세 이상(37.7% vs 56.7%)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성과 있음 66.6% vs 성과 없음29.1%)와 대전·세종·충청(53.6% vs 45.1%), 강원·제주(53.6% vs 40.4%), 서울(49.4% vs 45.0%)순으로 긍정 여론이 우세했다. 이에 반해 대구·경북(31.9% vs 64.4%)과 경기·인천(43.0% vs 53.5%), 부산·울산·경남(44.7% vs 48.4%)에서는 부정 여론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4월 13일부터 4월15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0%+휴대전화 8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 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3만4393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 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