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이종근 구청장을 비롯한 만안구 간부급 공무원들은 17일 최근 외국인들의 관광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안양예술공원을 찾아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과 불편한 점을 살펴보는 로드체킹을 실시했다..
이들은 특히 예술공원 입구 공영주차장부터 안양파빌리온, 삼성3교, 서울대수목원 입구까지 구간 곳곳을 꼼꼼하게 살폈다.
이 청장은 "삼성3교 위쪽이 우기 철이 되면 토사가 흘러내릴 수 있어 방지조치가 필요하다"며 "인도 변에 배출돼 있는 음식물쓰레기 봉투와 전봇대에 무분별하게 부착된 광고전단지가 미관을 해친다"고 말했다.
만안구 관계자는 “로드체킹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은 신속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일대 음식점에 메뉴를 외국어와 병행 표기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양예술공원이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들에게도 최적의 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보다 잦은 로드체킹으로 편의시설 확충 및 불편해소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의 명소인 안양예술공원은 지난해 12월 태국의 인기 락밴드 'AB normal'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최근 동남아지역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