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은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 패스트트랙 합의안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50.9%(매우 잘했음 26.7%, 잘한 편 24.2%)였다.

부정평가는 33.6%(매우 잘못했음 23.6%, 잘못한 편 10.0%)였다. 모름·무응답은 15.5%였다.

다만 강한 긍정(매우 잘했음 26.7%)과 강한 반대(매우 잘못했음 23.6%)는 3.1%p 격차로 팽팽하게 맞섰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경기·인천, 충청권, 50대 이하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더불어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긍정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60대 이상,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서울의 경우, 긍·부정 평가가 각각 42.8%와 41.3%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