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상해가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에 관해 뒤늦게 "거짓 증언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1세대 코미디언 이상해가 출연했다. 이상해는 1964년 20세가 되던 해 유랑극단 무대로 데뷔했다. 이후 1968년부터 '이상한&이상해' 콤비로 TV에서 처음으로 스탠딩 코미디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상해는 70년대 중반 대마초 사건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해당 사건에 관해 "그때 고생을 많이 했다. (경찰이) 붙잡아서 무조건 대마초를 피웠다고 몰아갔다"며 저는 끝까지 안 했다고 하고, 조사하는 사람과 상당히 싸움이 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상해는 "후배 중 한 명이 '같이 대마초 피웠다고 해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통사정하길래 했다고 말했다. 바보처럼"이라며 "당시 내가 집안을 이끌 때였는데 5년 동안은 밤무대도 못 나갔다.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