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부상’ GSW, 1년 전 휴스턴과 다를 수 있을까

‘듀란트 부상’ GSW, 1년 전 휴스턴과 다를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19-05-10 10:09:3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대형 악재를 맞았다. ‘에이스’ 케빈 듀란트가 종아리 부상으로 시리즈를 뛰지 못한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 휴스턴 로키츠와의 5차전에서 104-9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놨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승리에도 웃을 수 없었다. 주포 듀란트가 경기 도중 종아리 부상을 입어 코트를 떠났기 때문이다.

듀란트는 3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슈팅을 시도하고 착지 동작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곧바로 교체된 듀란트는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경기 후 듀란트는 MRI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오른 종아리 염좌 증세였다. 골든스테이트는 1주일 뒤 듀란트의 상태를 재검할 예정이다. 사실상 듀란트는 남은 6, 7차전을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듀란트는 이번 시리즈에서 5차전까지 팀 내 최다인 평균 33.2득점, 5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양 팀은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맞붙었다. 휴스턴이 5차전까지 3승 2패로 앞섰지만 주전 가드 크리스 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6차전부터 결장했고, 결국 남은 두 경기를 골든스테이트가 승리하며 4승 3패로 승부를 뒤집었다. 

올 시즌에는 3승 2패로 앞선 골든스테이트가 앞선 상황에서 듀란트의 부상을 당하며 지난 시즌과 반대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휴스턴으로서는 최근 4년간 세 번이나 플레이오프에서 골든스테이트에 패해 탈락한 아픔을 털어낼 좋은 기회를 잡았다.

두 팀의 6차전은 오는 11일 휴스턴의 홈 경기로 열린다. 휴스턴이 승리할 시 7차전은 13일 골든스테이트 홈경기로 펼쳐진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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