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날 평북 구성지역에서 쏜 발사체를 두고 우리 군과 미국 국방부가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군 당국은 10일 북한이 전날 평북 구성지역에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했다.
군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단거리 미사일’이란 분석을 “한미 공동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 국방부가 탄도미사일로 평가했다는 것을 두고 “펜타곤의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으며, 미국은 소형 단거리 미사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 발사체를 복수의(multiple) 탄도미사일로 분석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금지하는 결의 위반 사항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