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주식 시장에서 2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정치 테마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9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금주에는 총 2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0일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 가능성이 제기되자 정치 테마주가 들썩였다. 유 이사장 관련주로 분류되는 교육 서비스 업종 와이비엠이 5070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날 정보기기 회사 제이스테판도 2915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대주주 변경 함께 대규모 자금 조달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국내 상장 중국기업인 씨케이에이치도 중국화장품 R&D 기업 인수 기대감이 퍼지면서 492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에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에 희소 금속인 희토류의 대체소재 관련 테마주가 상승 호재를 누렸다. 중국이 미국에 희토류 수출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에 희토류 관련주인 유니온이 5670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자회사인 유니온 머티리얼도 23일 3195원에 상한가를 쳤다.
같은 날 소방전문기업 나노메딕스도 4445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연동형 음파 소화기 특허 취득 내역을 공시한 영향이다. 파이오링크도 6910원에, 지난 3일 상장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한화에스비아이스팩도 5470원으로 상한가를 쳤다.
희토류 테마주는 지난 22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보가 790원에, 쌍방울과 광림이 각각 1225원, 3325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날 대한방직이 2만650원에 DSR이 542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종료됐다. 이밖에 디알텍이 2080원, 에이치케이가 1885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에는 영상 보안장비 업체 인콘이 3120원에 상한가를 쳤다. 자회사인 자이버사테라퓨틱스가 염증치료제로 개발 및 상용화 독점 권한을 얻어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스타트업 전문 벤처 캐피탈 컴퍼니케이도 코스닥 상장 첫날인 이날 1만650원에 상한가 마감했다. 이밖에 하나니켈2호도 2275원으로 상한가에 거래가 종료됐다.
24일 장 마감 기준 총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넥스시장 상장 법인인 줌인터넷을 흡수합병한 미래에셋제5호스팩이 4770원에, 유상증자 공시를 낸 흥하해운이 392원을 기록했다. 이밖 로보로보가 4490원에, 싸이토젠이 난소암 진단 방법과 항암제 선별 시스템에 관한 특허 취득 소식에 1만3700원에 상한가를 쳤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