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숲문화 축제 '휴(休) 어울림 페스티벌 2019' 성료

산림청, 숲문화 축제 '휴(休) 어울림 페스티벌 2019' 성료

기사승인 2019-05-27 15:05:33

산림청은 국립자연휴양림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 시민의 숲 일원에서 숲 문화축제 '2019 휴(休) 어울림 페스티벌'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자연휴양림 30주년을 기념하고 숲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숲교육 어울림’ 행사와 ‘휴문화 한마당’ 행사를 통합시킨 숲 문화 축제다. 24일부터 3일간 전국 20여 휴양림과 30여 숲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숲축제는 아이들과 함께 숲의 소중함과 가치를 배우는 산림교육과, 워라밸 트렌드에 따른 산림치유, 휴양문화 활성화는 물론 산림분야 유망 일자리와 산림산업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기획한 점이 돋보였다. 서울 양재동 시민의 숲 일원을 ‘쉬어가는 숲’, ‘어울리는 숲’, ‘뛰어노는 숲’, ‘속삭이는 숲’ 등 4색4숲으로 구성해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하며 넉넉한 숲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 최고의 핫플레이스는 액티비티 체험존 ‘뛰어노는 숲’에서 펼쳐진 짚라인 체험코스다. 높이 솟은 나무 사이로 하강하며 용기와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위급상황 대처능력을 길러주는 ‘응급처치체험’과 ‘인공 암벽 체험’, ‘친환경 캠핑스쿨’, ‘캠핑 요리교실’ 등 전문가의 지도와 함께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가상현실(VR) 숲체험’, ‘산림청 정책홍보 도슨트’ 체험 등 다양한 컨텐츠도 함께 제공됐다.

축제 행사중 하나로 진행된 ‘제13회 전국 산림교육전문가 숲교육 경연대회’도 진행됐다. 숲해설, 유아숲교육, 숲교육체험교구, 사진전 등 4개 분야로 치뤄진 올해 경연대회는 전국 산림교육전문가와 관련단체 등 2000여명이 참석해 24일 예선과 25일 본선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선발해 농림부장관상, 산림청장상 등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국립자연휴양림은 지난 1989년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국립신불산자연휴양림, 국립대관령자연휴양림 등 휴양림 세 곳이 같은 해 설립된 후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이번 행사는 국민이 함께 가꿔온 숲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국내 최대 숲 문화축제”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휴양림들과 함께 숲이 전하는 교육과 치유, 문화의 즐거움을 알리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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