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해 트램 구축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28일 송도 트램 업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해 “트램으로 불리는 송도 내부순환선 구축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 부시장은 “2020년 11월 종료 예정인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서 트램 8자 노선 등 내부순환선 선형 변경과 사업비 확보방안 등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트램은 교통체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 친환경 도시형 교통수단이므로 내부순환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 부시장은 송도∼청라 연결 교통편이 열악한 점을 고려해 송도에서 제2외곽순환도로를 지나 남청라IC를 거쳐 청라역으로 연결되는 시내버스 노선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송도 트램사업은 송도 내부순환 교통 시스템으로 트램이 가장 적합하다는 2009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2016년 7월 전체 노선 중 경제성이 확보된 1단계 7.4km 구간에서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하고 국비 지원대상 사업으로 요청해 작년 11월 국토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
1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1582억 원으로 인천글로벌캠퍼스∼캠퍼스타운∼센트럴파크∼송도랜드마크시티 7.4km 구간에 15개 정거장을 설치하며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