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6월부터 마두역과 일산역에 여성안심무인택배함을 확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여성안심무인택배함은 1인 가구의 택배수령 불편함 해소 및 택배기사 사칭 범죄 예방을 위한 고양시의 여성친화도시 안전사업이다. 주로 사람이 많이 오가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설치돼 운영된다.
무인택배서비스는 택배 주문 시 택배함 주소를 수령지로 지정하면 택배기사가 택배함에 물건을 넣고, 관제시스템에 의해 수령자에게 인증번호가 전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양시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롯데아울렛 고양터미널점, 덕양구청, 삼송역, 원흥역, 정발산역, 주엽역, 벨라시타 등 7곳에 여성안심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
지난해 운영실적은 총 1만4132건으로 월평균 11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여성안심무인택배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운영실적은 총 6532건으로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다음 달에도 무인택배함을 1곳 더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발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