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역사적인 3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이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토론토 랩터스와의 6차전에서 110-114로 패배했다.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우승컵을 토론토에 내줬다.
2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왕조 건설의 상징과도 같은 3연패에 도전했다. 하지만 케빈 듀란트, 클레이 탐슨, 케번 루니가 부상을 당하며 제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고 결국 토론토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이날 경기로 50년 가까이 경기를 해왔던 오라클 아레나를 떠나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아레나로 홈 코트를 옮긴다.
경기장을 옮기기도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이제 새로운 팀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 샐러리캡이 포화 상태라 모든 선수를 잡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 중 듀란트와 탐슨의 이적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상을 당한 듀란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플레이어 옵션 자격을 얻는다. 옵트 아웃을 선언할 시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현재 다음 시즌을 뛸 수 없음에도 듀란트를 향한 다른 팀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듀란트는 뉴욕 근처에 집을 구매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도 듀란트를 무조건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에 잔류할 시 탐슨의 이적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신분이 되는 탐슨은 LA 레이커스를 비롯해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탐슨 역시 팀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리그 내 최고 대우를 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드마커스 커즌스, 케번 루니 등 식스맨 선수들도 대거 FA 신분이 된다. 현재 샐러리캡 소진 리그 2위인 골든스테이트가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