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쏠한 생활상식] 수영복‧래시가드 올바른 세탁법은?

[쏠쏠한 생활상식] 수영복‧래시가드 올바른 세탁법은?

기사승인 2019-06-15 00:20:00

전국 270개 해수욕장이 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본격 관광객 맞이 나섰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 해수욕장 중 부산의 해운대, 송정, 송도 해수욕장과 충남 만리포 해수욕장이 이달 1일 가장 빨리 문을 열었다.

이어 이달 15일 충남 대천, 21일 제주 이호테우, 22일 제주 함덕‧곽지 해수욕장 등이 차례로 운영을 시작하고 전남 송이도 해수욕장이 가장 늦은 7월20일에 개장한다. 

전국 해수욕장 가운데 저녁 6시 이후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은 152개소다. 경포와 망상, 속초 등 강원도 22개 해수욕장은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18시간 운영된다.

최근 낮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며, 해수욕장은 물론 풀 파티나 워터파크 개장 소식도 들려온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패션업계에서는 작년에 이어 몸매를 강조하는 모노키니,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원피스, 래시가드 등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철을 앞두고 장기간 옷장 속에 보관해 놨던 수영복의 올바른 세탁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수영 후 1차 헹굼은 필수

모노키니나 래시가드 등 대부분의 수영복은 소재 특성상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탈색이나 변형이 생기기 쉬우므로 물놀이를 즐긴 후 일차적으로 물로 충분히 헹궈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영복 소재로 주로 쓰이는 폴리우레탄은 암모니아에 취약해 바닷물과 땀에 의해 손상되기 쉬워 깨끗한 물로 소금기 등 불순물을 제거해야 한다. 물에 충분히 헹군 수영복은 세게 비비거나 비틀어 짜면 옷감이 손상될 수 있어 수건 등으로 물기를 가볍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만약 세제를 사용해 세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수영복을 젖은 타월로 감싸 통기성 좋은 가방에 보관한 후 집으로 가져와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는 것이 좋다.

◇수영복 등 기능성 의류 세탁은 중성세제로

수영복은 일반 의류와 소재가 다르다. 수영복의 경우 스판덱스, 나일론 등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하며 속건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수영복 소재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빨래 하는 것이 좋다. 중성세제는 알칼리성을 띠는 분말이나 일반 액체세제와 달리 pH 6-8의 중성으로 알칼리에 약한 섬유 보호를 통해 옷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준다. 기능성 의류 전용 세제인 ‘울샴푸 아웃도어’는 수영복 등 기능성 의류의 방수 및 발수성과 신축성을 유지시켜준다.

또 수영복과 같은 기능성 의류는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로 인해 손상이 생기거나 물 빠짐이 생길 수 있어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수영복 건조 시 짜지 말고 그늘에서 말려야

수영복을 말릴 때는 마른 수건을 이용해 두드리듯 물기를 제거해준다. 손으로 비틀어 짜거나 탈수기나 건조기를 사용하면 소재가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고, 물기를 없앤 후 수영복의 형태를 잡고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준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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