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패밀리' 김혜자, 생애 첫 관찰예능 출연 어땠나

'모던 패밀리' 김혜자, 생애 첫 관찰예능 출연 어땠나

'모던 패밀리' 김혜자, 생애 첫 관찰예능 출연 어땠나

기사승인 2019-06-15 15:46:18

배우 김혜자가 생애 처음으로 관찰 예능에 출연했다. 

14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17회에서는 박원숙을 만나기 위해 남해로 내려온 김혜자의 모습이 담겼다. 박원숙과 김혜자는 사천 공항에서 반가운 재회를 나눴다. 관찰 예능이 처음인 김혜자는 차 안의 카메라를 보자마자 손수건으로 가리며 어색함을 드러냈으나, 곧 자신의 반려견 ‘보리’와 ‘수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예능 프로그램에 적응해갔다.

김혜자는 최근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에 박원숙은 부러움을 드러내며 “(요새 작품을) 안 했어, 점점 자신이 없어”라고 말했고, 김혜자는 “그럴수록 정말 좋은 작품을 똑똑한 연출자와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후 두 사람은 독일 마을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 중에도 두 사람은 연기에 관해 열띤 대화를 이어갔다. 김혜자는 과거 ‘연기로 무조건 1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던 일화에 대해 “아내와 엄마로서 빵 점이니 배우로서 1등을 하지 않으면 안 되지”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제는 언니만큼 노력하기 싫고, 그냥 즐겁게 살고 싶다”는 박원숙과 “난 이해력이 부족해서 노력을 안 하면 불안하다”는 김혜자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집에서 박원숙은 김혜자에게 잠옷 선물을 주었다. 김혜자는 소녀같은 반응을 보이며 기뻐했고, 다음 날 아침식사에서도 정갈한 과일상에 감탄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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