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7월 초 장마 예상

기상청, 7월 초 장마 예상

기사승인 2019-06-20 01:00:00

기상청은 본격적인 장마가 예년보다 일주일 늦은 7월 초에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베링해 부근 5km 상공에 발달한 기압능이 한반도 부근 상층에 차고 건조한 공기를 분포시켜 장마전선의 북상을 저지해 장마가 늦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6일과 27일 제주도·남해안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첫 장맛비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나라의 평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도 6월19일에서 20일, 남부지방 23일, 중부지방 24~25일로, 올해 장마 시작일은 평년보다 약 일주일 늦는 셈이다.

다만 기상청은 장마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26일경 예상되는 장마전선의 북상 정도는 남해상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위치와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압부에 의해 매우 유동적”이라며 “저기압이 예상보다 강하게 발달하면 장마전선도 함께 북상해 장맛비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예보를 적극적으로 참고해달라”고 전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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