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최고 수준의 캐시백 포인트로 전자상품권 ‘연수e음’을 500억 원 규모로 공식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연수e음’은 10%의 캐시백 포인트와 최초 1개월간 제공되는 1%의 추가 캐시백이 지원된다.
연매출 3억 원 이하의 영세 점포에서 3~7%의 사용자 추가할인분을 부담하면 구가 2%를 더해 지원하는 매칭할인 혜택플러스 점포도 선정 운영한다.
혜택플러스 인증 점포를 이용할 경우 사용자가 16~20% 캐시백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 일반 가맹점에게도 전국 최초로 카드 수수료 전액이 지원된다.
연수e음 카드는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를 일반가맹점으로 BC카드 가능 업소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 SSM,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연수구는 당분간 사용한도 제한을 두지 않고 향후 사용량과 고액사용자 비율 추이 등에 대한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한도 도입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구는 500억 원 발행목표 기준으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경우 지역 내 1만3445개 점포가 적어도 점포당 연간 372만 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소상공인 지원과 상권 활성화 취지에 맞게 구의 재정상황과 지자체간 형평성 문제까지 깊이 고려해 도출해낸 결과”라며 “도시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공유하며 나눔과 배려가 일상화된 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