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행사에 참석해 과학적으로 얘기한다면 잡종강세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 똑똑하고 예쁜 애들을 사회에서 잘못 지도하면 파리 폭동처럼 문제가 될 수 있다”
정헌율 전북 익신시장이 다문화가족 앞에서 혐오 발언을 해 논란이다.
전국 이주여성 쉼터 협의회와 한국 이주 여성 인권센터 등 6개 단체 회원들은 전북 익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시장이 다문화가족 자녀를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회원들은 이번 사건은 심각한 인종차별과 혐오 표현인데도 단순히 말실수로 취급되고 있다며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혐오 발언임을 인식한다면 사과의 의미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시장은 단체 회원들과 만나 죄송하다면서 익산시를 1등 다문화 도시로 만들어 그것으로 사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