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비용 아끼려 폐사 숭어 1000여 마리 바다에 버린 양식업자”

“처리비용 아끼려 폐사 숭어 1000여 마리 바다에 버린 양식업자”

기사승인 2019-07-02 17:20:28

폐사한 숭어 1000여마리를 바다에 버린 양식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통영해양경찰서는 2일 양식업자 A씨(46)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30분 남해군 창선면의 한 양식장에서 폐사한 숭어를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총 4회에 걸쳐 바다로 배출한 혐의를 받는다.

통영해경은 A씨가 폐사한 물고기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숭어 사체를 바다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수온이 높아지면서 폐사한 어류를 바다에 버리는 양식업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관할 해역에서 순찰 및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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