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인 수요일, 폭염 특보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는 장맛비가 예보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낮부터 구름이 많아져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지방에는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대전 19도 ▲대구 20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부산 21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제주 21도 ▲울릉·독도 2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대전 30도 ▲대구 33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부산 26도 ▲춘천 33도 ▲강릉 31도 ▲제주 26도 ▲울릉·독도 25도 등이다.
특히 이날은 폭염특보가 발표(10시 발효)되는 일부 강원 영서와 경북 내륙에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중부 내륙은 7월 상순까지, 남부 내륙과 일부 동해안은 모레(5일)까지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는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서해상에도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 하는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 0.5∼1.0m, 서해 앞바다 0.5m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물결은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 등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