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옥마을 아트 쉼터 조성

전주시, 한옥마을 아트 쉼터 조성

기사승인 2019-07-05 13:49:21

전북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 향교길 3개소에 여행객들이 무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아트쉼터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새로 설치된 아트쉼터는 청년 목수와 지역 미술가들이 한식 전통담장과 어울리는 능소화 그림을 손수 그려 넣고, 손 글씨로 이정표를 써 넣는 등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작품성을 간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전주시가 이처럼 아트쉼터 제작에 나선 것은 향교길이 전주향교와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등이 위치해있어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지만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나 가로수가 없었던 이유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의 전통적 이미지는 살리고 방문객들의 불편함은 최소화할 수 있는 그늘막 설치방안을 검토하고, 전통창호를 활용해 햇볕을 피해 쉬어가면서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쉼터를 만들게 됐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편의시설 하나에서도 한옥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싶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전주한옥마을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지속가능한 관광지,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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