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소속사 계약 불발을 겪은 배우 고준희가 루머와 추측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고준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난 몇 달 간 씨제스, WIP 등 많은 소속사에서 제게 영입 제의를 주셨다”며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저 역시 배우 고준희로서 좋은 모습으로 빨리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많은 상처로 인해 어떠한 결정도 쉽게 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여러 추측글들 사실이 아니니까, 아무렇지 않은 모습 보이며 활동하고 싶지만, 있지도 않은 사실들 그로 인한 여러 추측성 기사, 입에 담기도 싫은 그런 비방댓글들 때문에 저희 엄마, 아빠가 너무 고통을 받고 계시고 더 이상 이러한 상황이 확산되지 않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또 “그런 글들을 보는 것도, 부모님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저는 너무 견디기 힘들다”며 “더 이상 저와 제가 사랑하는 부모님께서 고통받지 않게 이런 기사와 댓글들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고준희는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여러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두고 신중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그중 에잇디크리에이티브(WIP),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등과 계약을 논의했으나 결국 불발됐다.
또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승리 단톡방 여배우' '뉴욕 간 여배우' 등으로 언급되며 악성 루머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고준희 측은 “작성자 또는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현재 진행 중에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