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지어 도로를 건너던 아이들을 차로 들이받아 6명을 숨지게 한 중국인 남성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후루다오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현지시간) 피의자 한모씨에게 사형을 내렸다. 법원은 위험한 방법으로 공공안전을 해친 혐의를 인정해 이같이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한씨는 지난해 11월22일 젠창현 제 2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교사 인솔하에 도로를 건너던 60여명의 학생을 향해 그대로 차량으로 돌진해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한씨는 대인관계, 경제적 압력, 부부 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사회에 복수하기 위해’ 고의로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