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수험생 혼자서 논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논술 모의고사 해설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

인하대는 이달부터 학교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하대 논술 모의고사 해설특강을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논술고사 채점위원이 직접 강의를 맡은 특강 영상은 인문 38분, 자연 56분 분량으로 각 계열별로 논술 준비방법과 실전 팁을 전한다.

모션그래픽으로 시각적인 효과를 넣고 쉽고 편안한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실제 논술문제와 난이도가 유사한 모의논술고사 문제를 출제해 학생 스스로 예상문제를 준비할 수도 있다.

세부적인 채점기준을 가지고 자가 채점이 가능하다는 점은 타 대학 논술특강 영상과 차별된다. 올해부터 바뀐 인문계열 논술 문항 유형에 대한 설명도 담겨 있다.

인하대는 대입 정보가 부족한 지역에 살고 있는 수험생도 이 동영상만으로 논술 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정 인하대 입학처장은 “수험생들의 대입준비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을 유발하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모의논술을 해설하는 동영상을 만들었다”며 “입시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이 있는 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들의 정보접근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하대의 내년도 수시모집 중 논술우수자 전형 선발인원은 562명으로 전체 수시모집 중 14.8%다.

논술고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자연계열은 오는 11월 30일, 인문계열은 12월 1일 각각 치러진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