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측 “故 정두언 전 의원 예우 고려해 녹화일정 논의중”

판도라 측 “故 정두언 전 의원 예우 고려해 녹화일정 논의중”

기사승인 2019-07-16 19:13:22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판도라’ 제작진이 故 정두언 전 의원의 비보를 접한 뒤 “향후 녹화일정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판도라‘ 측은 “정 전 의원은 오래전부터 고정 출연으로 도움을 주신 분”이라며 “이후 녹화 일정 등은 고인에 대한 예우를 고려해 제작진과 출연진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故 정 전 의원은 ‘판도라’에 출연해 국내 정치에 대한 분석과 비평을 해왔다.

또다른 고정출연 프로그램인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사건건’ 측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은 ‘사사건건’의 ‘여의도 사사건건’ 코너 목요일 고정 출연자로,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25분께 서울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정 전 의원의 부인은 이날 오후 3시58분께 남편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공원 인근으로 나갔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오후 6시께 시신을 수습해, 서울 신촌 세브란스로 시신을 이송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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