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터키에 1억8410만 유로(약 2436억원)어치 무기를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터키는 국제사회로부터 독재국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독일 현지언론 dpa 통신은 16일(현지시간) 독일 좌파당 소속 쿠르드계 세빔 다델렌 의원이 제공한 연방정부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dpa 통신은 무기 수출 품목이 ‘해군용’으로 한정됐으며 여기에는 독일 티센크루프해양시스템(TKMS)이 터키에서 건조 중인 214급 잠수함 6척의 부품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델렌 의원은 “터키에 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독재정권에 무기를 수출하는 것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