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하락했음에도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7p(0.31%) 하락한 2066.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해외 증시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3년 1개월 만에 금리를 낮추면서 장중 낙폭이 다소 완화됐으나,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금리가 낮아졌으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5%에서 2.2%로 하향 조정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10억, 693억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748억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비금속(-1.5%), 증권(-1.3%), 보험업(-1.1%), 건설업(-1.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p(0.17%) 내린 665.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2억, 92억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64억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제약(-1.9%), 유통(-1.1%), 디지털컨텐츠(-0.9%), 오락·문화(-0.8%)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178.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마감한 종목이 없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상한에 거래를 마감했다. 와이오엠이 전 거래일보다 2420원(29.58%) 급등한 1만600원에, 아진산업이 전장보다 770원(29.84%) 상승한 335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