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카카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김학준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9% 늘어난 7407억원,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33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하반기 비즈보드(채팅창 광고) 본격도입에 따른 광고, 커머스의 동반성장이 기대되며 카카오뱅크의 편입(적격성 심사 중)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콘텐츠에서 유료콘텐츠(카카오페이지 등)가 큰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며 게임 및 뮤직은 안정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비용 측면에서 매출연동비용을 제외하고 큰 비용적 확대가 없어 지난 1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2분기 카카오 매출에서 비즈보드의 성과는 테스트로 인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비즈보드를 통한 효율성이 입증된다는 것은 비즈보드 광고를 통하여 카카오사용자들이 해당광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 목적의 대다수는 커머스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외부커머스도 있겠지만 내부 커머스의 성장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비즈보드에 대한 긍정적 결과치를 언급할 경우 하반기 동반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