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이열치열 보디라인 개선 시술, 고주파테라피

[진료실에서] 이열치열 보디라인 개선 시술, 고주파테라피

기사승인 2019-07-23 12:49:02
김정은 365mc병원 신촌점 대표원장

#글// 김정은 365mc병원 신촌점 대표원장

이열치열(以熱治熱). '한여름의 열은 열로써 다스려야 한다'는 이 사자성어처럼, 다이어트에도 이와 같은 시술이 존재한다. 바로 고주파테라피다. 뜨끈한 열을 가해 지방 세포 분해를 촉진하는 시술로, 남녀노소에 두루 인기 있는 비만 시술 중 하나다.

고주파테라피는 열을 가하면 버터가 녹는 것과 같은 원리를 이용한 시술이다. 고주파가 몸속에 심부열을 발생시켜 조직 내의 지방 세포 분해를 촉진한다. 이러한 열 자극은 혈액 순환 개선에도 도움을 줘 분해된 지방의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시술 후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같은 피부 속 탄력 섬유가 증가해 피부 탄력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몸의 라인을 살려줄 뿐 아니라 피부 관리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조직의 온도를 상승시켜 혈관을 확장, 혈액 순환과 림프 순환을 개선해 하체의 부종 관리나 허벅지·복부·팔뚝 등의 지방흡입 수술, 종아리 근육 퇴축 수술 등 수술 후의 부종 관리에도 활용된다.

팔뚝·허벅지 안쪽의 늘어진 살 등 사이즈 감소와 함께 피부 탄력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도 고주파테라피가 도움 된다.

고주파테라피의 또 다른 이점은 통증이 거의 없고 근육 이완 작용으로 시원하다는 느낌이 든다는 점이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이점이다, 시술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면 노폐물 배출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카복시테라피, 엔더몰로지 등 다른 비만 시술보다 통증이 덜한 만큼 효과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이 때문에 요즘에는 연계 관리를 통해 '고주파테라피→카복시테라피→엔더몰로지' 순으로 추가 시술을 통해 효과를 배가시키는 이들도 많다.

시술 후 주의해야 할 것들도 있다. 간혹 주사를 맞은 부위에 멍이 들거나 주삿바늘 자국이 1~2일 정도 남아 있을 수 있어서다. 따라서 사우나나 과도한 운동으로 땀을 너무 많이 흘리지 않는 것이 좋다. 샤워는 시술 후 4~5시간 뒤부터 가능하다.

물론 고주파테라피 시술을 받는다 하더라도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보디라인 개선 및 다이어트 효과가 배가된다.

사진=365mc병원 제공
이기수 기자
elgis@kukinews.com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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