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중에 “(자유한국당이 아닌) 당연히 우리공화당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공동대표는 최근 쿠키뉴스 정치토크쇼 ‘배종찬의 핵인싸’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우리공화당 당명에도 교감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안에서 신문도 보고, 또 많은 분들이 편지를 보내시는데 만약 (박 전 대통령이 교감을 한 게) 아니라면 단번에 ‘앞으로 제 얘기 하지 마세요’라고 할 것”이라며 “우리도 박 전 대통령을 우리공화당의 1호 당원으로 모시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과 얼마나 교류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2년간 A4용지 3~5장분량의 편지를 매주 쓴다. 거기에 대한 답을 요즘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왜 직접 대면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솔직히 아픈 얘기”라면서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을 보면 형님이 좀 놀라실 것’이라고 했다. 그 정도로 연세가 드셨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아프다”고 에둘러 답했다.
그러면서 “디스크 고통이 심하고 현재 52년생이니까 68세다. 병 치료를 위해서라도 빨리 나오기는 나와야 한다”며 “조만간에 (형집행정지)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의 향후 계획에 대해선 “10월 말까지 정의당 숫자의 국회의원(6명)을 만들겠다. 그리고 2월 말 총선 전에 35석 정도의 의석 가지고 출마시키겠다”며 “광역단체장과 장차관출신들 현직의원 전직의원 등등이 들어올 것이다. 단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려는 사람이 아닌 우파 정당의 개혁을 반드시 이루자는 게 당원들 대부분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