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크리슈토프 밀라크가 세계 신기록을 기록하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200m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밀라크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접영 200m에서 1분50초73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종목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밀라크는 자신의 세계선수권대회 첫 번째 금메달을 세계신기록과 함께 목에 걸었다. 해당 종목 기존 세계기록은 펠프스가 2009년 7월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1분51초51다.
이번 대회 예선과 준결승을 모두 전체 1위 기록으로 통과한 밀라크는 결승전 초반부터 세계기록 경신 페이스를 보였으나 디펜딩 챔피언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다소 밀렸다.
첫 50m를 르 클로스가 24초13만에 주파했고, 밀라크는 24초66만에 지났다. 펠프스가 52초88만에 지났던 100m 구간은 르 클로스가 52초55, 밀라크는 52초88만에 통과했다.
르 클로스는 막판 일본의 세토 다이야(1분53초86)에게도 밀리며 1분54초1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