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고위험 임산부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진료비 부담이 큰 고위험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대상 질환을 기존 11대 질환에서 19대 질환으로 확대한다.
대상질환은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양막의 조기파열, 태반조기박리, 전치태반, 절박유산, 양수과다증, 양수과소증, 분만전 출혈, 자궁경부무력증, 고혈압 ,다태임신, 당뇨병, 대사장애를 동반한 임신과다구토, 신질환, 심부전, 자궁내 성장제한, 자궁 및 자궁의 부속기 질환 등 진료비 부담이 큰 19대 고위험 임신질환이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80%이하 가구 중 19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치료 받은 임산부다. 가계 부담이 큰 전액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 범위(상급병실료 차액, 환자 특식 제외)에 해당하는 금액의 90%내에서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조기진통 질환에 대한 지원기간은 기존 34주 미만에서 37주 미만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신청방법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임산부가 등록된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전주시보건소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총 307명의 고위험 임산부에게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의료비를 지원해왔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