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400억에 건물 내놨다”

“빅뱅 대성, 400억에 건물 내놨다”

“빅뱅 대성, 400억에 건물 내놨다”

기사승인 2019-08-02 09:23:29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최근 논란이 된 자신 소유의 빌딩을 매물로 내놓은 정황이 있다고 채널A가 보도했다.

채널A는 지난 1일 이런 소식을 알리며 “매매가는 400억 원으로, 이대로 팔린다면 대성은 50억 원 가량의 차익을 얻게 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성이 건물 매매 의사를 처음 밝힌 시기는 지난 6월로, 자신의 건물 내 유흥업소들의 불법 영업에 관한 취재가 이뤄지고 있음을 인지한 이후다. 

부동산 중개인은 매수자를 가장한 취재진에게 “은밀히 (팔려고) 작업하는 팀이 있다. 빨리 성사시켜 주겠다”고 말했다. 중개인은 ‘대성의 건물이 맞느냐’는 질문에 “맞다”면서, 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매매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덧붙였다. 

다만 YG엔터테인먼트는 관여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은 2017년 11월 310억여원을 주고 이 건물을 매입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건물 5개 층에 유흥업소들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대성은 “불법 영업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불법 업소를 대상으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의혹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경제1과장을 비롯해 수사, 풍속, 마약팀 등 직원 12명으로 전담팀을 꾸렸다. 이들은 앞서 적발된 식품위생법 위반뿐 아니라 성매매 등 건물 내 불법 유흥업소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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