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및 일본과의 경제전쟁 등의 대내외 악재로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화도 1달러 당 1200원을 넘어서는 등 가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0p(0.61%) 내린 1985.93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1p(0.16%) 내린 614.69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5.6원 오른 1203.6원이다.
미국 증시는 추가관세로 인한 무역전쟁 확전 우려로 뉴욕증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분쟁 확산에 대한 우려로 캐터필러 등 해외 매출액이 높아 무역환경에 민감한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졌다. 다만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에서 신규 고용 증가 폭이 축소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41p(0.37%) 하락한 2만6485.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21.51p(0.73%) 내린 2932.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05p(1.32%) 급락한 8004.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분쟁 갈등 고조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발언에 최근 7개월 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 내린 7407.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1만1872.44로 거래를 마쳐 3.11%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57% 떨어진 5359.00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3.26% 내린 3376.12를 기록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