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달러당 1200원선을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 이영화 연구원은 6일 “원화 가치 급락은 국내 경제가 생산, 투자, 수출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뚜렷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과의 무역갈등이 격화돼 국내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위안화 환율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 원화 약세 흐름이 더욱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이 고율관세 부과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고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함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며 “원화는 무역분쟁 이슈와 이에 따른 위안화 가치에 연동해 1200원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내다봤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