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재사용 종량제 봉투 외국어 표기하기로

전주시, 재사용 종량제 봉투 외국어 표기하기로

기사승인 2019-08-07 13:29:20

전북 전주시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에 외국어를 표기하기로 했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어로만 표기돼 있는 종량제 봉투에 외국어도 병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의 공급과 이용을 조기 정착하기 위한 것으로 종량제 봉투의 종류와 배출 방법 등을 외국어로 표기하는 방식이다. 

표기 외국어는 전주지역 거주 비율이 가장 많은 중국인을 고려해 중국어 또는 범용성이 높은 영어 중에서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청소행정을 시민 불편 해소와 자원순환에 초점을 맞추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재사용 종량제 봉투 공급과 이용이 조기에 정착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외국인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는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 거주 외국인은 2017년 6,561명, 2018년 7,289명, 2019년 7,96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국적의 경우 중국이 가장 많았고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순이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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