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비당권파가 오는 12일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로 결정했다.

비당권파인 유성엽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회의에서 “오늘 회의는 평화당 소속으로서는 마지막 회의가 될 것”이라며 “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은 탈당계를 작성해 오는 12일 탈당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최종 결정하는 회의”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생각을 갖고 어렵게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대안정치는 이날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추후 구체적인 탈당 관련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안정치에는 유 원내대표를 비롯해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10명이 속해 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