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어르신 건강위한 삼계탕 대접 눈길

무더위에 어르신 건강위한 삼계탕 대접 눈길

기사승인 2019-08-08 13:57:17

전북 김제시 사회 단체와 출향 인사들이 연일 지속된 폭염속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충하기 위한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제시 용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배준식)는 8일 용지면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독거어르신 등 관내 고령의 취약계층 어르신 120여명에게 ‘삼계탕 88day’행사를 가졌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더 보살피자는 논의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삼계탕 나눔은 용지 관내의 160명이 넘는 지정기탁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배준식 민간위원장은 “아침부터 삼계탕을 준비하느라 애써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으로 주민 모두가 더불어 사는 용지면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기문 용지면장은 “용지면 행정복지센터가 신청사로 이전한 뒤 처음으로 치러지는 행사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더운 여름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대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정말 기쁘고, 이번 여름 용지면민 모두가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제 출신 출향인의 삼계탕용 닭 500수 기탁도 눈길을 끌었다. 

김제 진봉면 갈전마을 출신 출향인사인 노영민 씨(천안소재 새롬FS 대표)는 오는 11일 말목을 맞아 고향 어르신에게 전해달라며 삼계탕용 닭 500수를 8일 기탁했다. 

기탁된 삼계탕용 닭은 44개마을과 노인요양시설 2개소에 즉시 배달됐다. 

노영민 씨는 “정성과 마음을 담은 이번 기탁이 마을어르신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돼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정규 진봉면장은 “말복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용 닭을 기탁해주신 진봉면 출신자에게 감사하다”며 “취약세대 주민들의 여름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제=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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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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