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 EZZ 골재채취 피해대책 위원회는 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바닷모래 채취가 어족 자원 서식과 산란을 막아 어업 생산 및 생태계 파괴 등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해 바다 골재 채취 허가 기간이 지난해 12월에 만료된 가운데 정부와 관련 기업들이 다시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이해 당사자인 어민들과의 협의없는 사업을 좌시 하지 않겠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정 구역내에서의 범위를 벗어나 행해진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할 것"이라며 "어민들의 생존권을 말살하려는 행위에 대해서 절대 반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해양기초자원협동조합이 군산 어청도 인근에서의 모래채취 허가를 추진하면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