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환율전쟁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와 기업 호실적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중국 위안화의 가파른 절하 우려가 줄어들자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업종 11개가 일제히 상승했다. 또 미국과 중국의 양호한 지표들이 무역 우려를 상쇄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2개월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1.12p(1.43%) 오른 2만6378.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11p(1.88%) 상승한 2938.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76.33p(2.24%) 급등한 8039.16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보다 양호하게 나온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또 당일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음에 따라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유럽증시 마감 무렵에 개장한 미국증시에서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드러난 영향으로 상승폭이 다소 제한됐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1% 오른 7,285.90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1.68% 오른 1만1845.41에 거래가 종료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31% 오른 5387.96으로 거래를 마감하고,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98% 오른 3375.38로 마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