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V 일베 논란에 소속사 “무대 순서 나타낸 것…추측 보도 유감”

VAV 일베 논란에 소속사 “무대 순서 나타낸 것…추측 보도 유감”

기사승인 2019-08-13 16:35:41

그룹 VAV 멤버 에이노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를 상징하는 손동작을 취했다는 보도와 관련,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문제가 된 사진은 지난 11일 VAV가 SBS ‘인기가요’ 출연 전 공식 SNS에 올린 것으로, 멤버들은 손가락으로 숫자 ‘8’을 나타내고 있다. 멤버 대부분이 손가락 여덟 개를 펼쳐 보이거나 양손으로 동그라미 모양을 만든 것과 달리, 에이노는 손가락을 구부려 ‘8’을 나타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에이노의 손동작이 이른바 일베 포즈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이어, 온라인 매체 한강타임즈가 13일 “VAV 에이노, 손가락 ‘일베 표식’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자 소속사 측이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 A team 측은 “최근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사진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당사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루머 생산 및 허위 사실 유포 등이 확인됐다”며 “해당 손 모양은 다른 멤버들과 같이 음악 방송 무대 순서를 표현한 것이며, 다른 SNS에서도 아티스트가 독특한 손 모양으로 숫자를 표현하는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추측성 보도를 한 매체에도 강한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전혀 그런 의도의 손 모양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VAV는 2015년 데뷔한 보이그룹이다. ‘기브 미 모어’(Give Me More), ‘스포트라이트’(Spotlight), ‘예쁘다고’ 등의 노래를 냈으며, 유럽과 남미에서도 활동 중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