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소폭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4.4%p),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49.1%(매우 잘했음 32.7%, 잘한 편 16.4%)로 집계됐다.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43.7%(매우 잘못했음 34.4%, 잘못한 편 9.3%)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오차범위내인 5.4%p 우세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7.2%다.
세부적으로는 긍정평가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호남과 수도권, 3050 청장년 세대, 여성에서도 다소 우세했다. 이에 반해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 20대, 남성에서는 긍·부정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참조하면 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