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한국 강의 날’ 오산대회가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펼쳐진다.
한국 강의 날 대회는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화합과 상생의 행사다. 올해는 물관리일원화 1년, 4대강 자연성회복 원년을 기념해 ‘도심속 생태하천, 아름다운 오산천’을 캐치프레이즈로 15일까지 오산시 한신대학교와 오산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강의날 오산대회 지역조직위원회 주최,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주관, 환경부·경기도·오산시·수자원공사 후원으로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100개 시민단체 및 2000여 명의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해 한국생명의 강 포럼, 강·하천 살리기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13일에는 한신대학교에서 전국의 강하천의 자연성회복과 수생태 연결성과 비점오염 문제 해결방향 및 과제를 위한 ‘한국생명의 강 포럼’과 수질과 수생태 건강성을 위한 생태하천 복원사업 20년의 성찰과 20년의 비전을 공유하는 ‘경기도 하천포럼’이 진행됐다.
둘째 날은 전국 60여개 팀이 참여한 6개 분야 강하천살리기 콘테스트 예선과 청소년 컨퍼런스 및 한탄강포럼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독산성, 물향기수목원, 아스달연대기 등 오산의 대표적인 문화·생태·역사 장소를 체험하는 오산시티투어를 한다.
셋째 날은 강하천 살리기 콘테스트 본선과 일본 사례 발표가 이어지며, 차기 개최지 발표 및 우수사례 시상과 더불어 폐막한다.
오산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물관리일원화 1년을 맞아 4대강 자연성 회복, 통합물관리 비전, 생태하천 미래에 대한 이해의 폭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오산천이 환경부 주관 생태하천복원 사례 콘테스트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받는 등 생태하천 복원의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열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오산천의 모습을 전국의 하천지킴이들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산=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