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 영향으로 192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0p(0.58%) 내린 1927.17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0년물 금리가 연 1.619%로 하락해 2년물 금리(연 1.628%)를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3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2억원, 15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유통업(-1.7%), 금융업(-1.2%), 서비스업(-0.9%), 화학(-0.8%)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8p(0.93%) 내린 591.5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4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10억원과 12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화학(-1.8%), 비금속(-1.8%), 디지털컨텐츠(-1.4%), IT부품(-1.3%)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9원 내린 1210.8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옵토팩이 3150원(29.86%) 급등한 1만3700원에, 퓨전데이타가 79원(29.81%) 상승한 344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