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 개통량 전작대비 16% 증가…번호이동은 2% 감소

갤노트10 개통량 전작대비 16% 증가…번호이동은 2% 감소

기사승인 2019-08-21 08:47:30

갤럭시노트10의 개통이 시작된 20일 개통량은 전작 갤럭시노트9 때보다 1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일부 유통점들끼리 가입자 유치 과열 경쟁이 이는 듯 했으나 번호이동은 오히려 전작대비 2% 정도 감소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자 대상 개통이 시작된 전날 총 개통량은 약 22만1000대로, 갤럭시노트9의 첫날 개통량 19만1000대보다 16%(3만대)가량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통사별로는 KT가 전작보다 45%가량 급증한 약 6만8000대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12% 늘어난 4만8000대를 개통했으며, SK텔레콤은 4% 증가한 10만5000대로 추산됐다.

그러나 번호이동 건수는 약 2만9180건으로 전작보다 약 2%(558건) 줄었다. 갤럭시노트10 개통이 시작되면서 일부 유통망에서는 리베이트가 40만원 선까지 치솟으며 판매 과열 경쟁이 생기는 듯 했으나, 우려와는 달리 과열 양상이 없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일부 유통망은 사전예약 때 70만원대 리베이트 살포를 가정해 출고가 124만8500원인 일반 모델가격을 최저 5만∼15만원으로 제시하기도 했지만 이날 리베이트가 예상에 못 미치자 가격을 30만~40만원가량 높였다.

많은 사전 예약 고객들은 판매점이 약속한 거액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자 예약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사전 예약물량 중 실제 구매 수는 삼성전자가 집계한 예약 물량 130만대보다 적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이안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