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사일로 슈퍼그래픽이 디자인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인천시는 디자인 어워드 출품작 1700개 가운데 5~7%만 선정되는 본상 수상작에 인천항 사일로 슈퍼그래픽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인천항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지난 3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인천항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지난해 6월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등의 협업으로 높이 48m, 길이 168m, 폭 31.5m 규모의 거대한 곡물저장고 외벽에 그려졌다.
전체 도색면적은 2만5000㎡로 축구장 4배 크기와 비슷하며 작년 12월 기네스 월드레코드로부터 세계 최대 벽화로 인증받았다.
이남주 인천시 산업진흥과장은 “낙후된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내실있는 산업시설 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