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8세 소년이 부모의 차를 끌고 나와 시속 140㎞ 속도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벽 0시25분께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수스트에 사는 한 여성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왔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여성은 8살짜리 아들과 폭스바겐 골프 승용차가 한밤중에 갑자기 사라졌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가 접수된 지 50분 만인 오전 1시15분께 도르트문트로 향하는 고속도로 임시정차 구역에서 소년과 차량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이 소년은 집에서 몰래 엄마의 차를 끌고 나와 시속 140㎞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다가 “기분이 별로 안 좋아” 폭주를 멈췄다고 했다. 다행히 인명·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